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3% 상승, 국채 부담률 40~41% 기준으로 예산 증가율을 금년 대비 3~4%로 잡고, 이보다 상회하는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장은 당에서 요청한 분야에 대해 ▲청년 중심의 일자리 ▲출산 장려 ▲문화 ▲복지 교육 국방 ▲농업 등을 거론했다.
세부적으론 현재 20만원 수준인 6ㆍ25 참전용사의 명예수당 인상을 추진하고, 국군 장병과 전의경 숙소 개선, 논농사 중심의 체제를 밭농사로 바꾸는 것 등에 평균 인상률 이상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당정 협의에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으로 내려앉을 수 있다”며 조속한 추경 처리를 야당에 촉구했다. 김 의장도 “내년도 예산은 추경 처리를 전제로 깔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위기 상황에 대비한 재정 여력을 비축하도록 유사·중복 사업의 통폐합 등 재정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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