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오후 5시 순간전력사용량 797만㎾에 육박
8일 전국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고치인 8370만㎾를 기록하고, 전력예비율이 올 들어 세 번째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니라 오후 3시 기준 전력수요가 8370만㎾를 기록했다.
전력 수요는 1시간 평균치를 말한다. 겨울철인 지난 1월21일 기록한 8297만㎾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같은 시간 1시간 평균 예비전력은 591만㎾((예비율 7.0%)로 낮아져 비상단계에 돌입하는 500만㎾까지 91만㎾ 차이에 불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돼 냉방수요가 급증하고, 휴가기간 중단됐던 산업체 조업이 증가하면서 전력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대전과 충남의 전력사용량은 오후 3시 기준 793만㎾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사용량을 보였다.
대전ㆍ충남의 최대 전력사용량은 7월 26일 오후 5시 797만㎾였다.
전력수요는 일반적으로 난방기 등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이 여름철보다 많지만, 올해는 이상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 냉방수요가 겨울을 뛰어넘었다.
산업부는 전력사용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현재 정비 중인 월성1호기와 당진3호기의 재가동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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