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여름방학을 맞아 8일부터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초등학생들의 진로교육 지원을 위한 초등 진로전담교사 양성 직무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초등 진로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를 중심으로 진로전담교사를 희망하는 교사 139명이 참가, 5일 일정으로 ▲진로교육 정책과 자유학기제 이해 ▲진로집중 학기(년)제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진로심리검사 이해와 진로상담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과 진로체험 등 진로교육 전반에 걸쳐 전문가들로부터 특강과 실습, 현장체험학습 등으로 이뤄진다.
초등 진로전담교사는 중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와 마찬가지로 모든 초등학교에 한 명 이상을 배치하되, 교육감이 정하는 일정 규모의 학교에는 순회 근무가 가능하다.
이들은 단위학교 진로교육 운영과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유사한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 확산에 집중하게 된다.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체험과 진로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제도로 자유학기제와 동시에 운영하거나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와 연계해 운영할 수 있다.
개강식에 이어 특강에 나선 김환식 충남부교육감은 “이제 진로교육은 모든 학교 교육의 근간이 돼야 하며, 2015개정 교육과정과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 그리고 초·중·고·대학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진로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 학생 중심 충남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학교 진로전담교사 양성 연수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것으로, 앞으로 3개년 간 연차적으로 운영되며 집합연수(30시간)와 원격연수(30시간) 등 총 60시간의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내포=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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