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한민국, 충청권 첫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올림픽]대한민국, 충청권 첫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 승인 2016-08-07 17:04
  • 신문게재 2016-08-07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김우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김우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김우진(24ㆍ청주시청)이 대한민국과 충청권 첫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김우진을 비롯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등 7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6-0(60-57, 58-57, 59-56)으로 완하파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세트에서 3명의 선수가 모두 10점을 쏘며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2세트는 8점으로 계산된 이승윤의 두번째 화살이 판독 결과 9점으로 인정되면서 1점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3세트는 미국 브래드 엘리슨이 8점을 쏘는 등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우진이 리우에 당당히 서기까지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지난 2010년 당시 충북체고 3학년이던 김우진은 국가대표로 선발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2011년에는 세계선수권 2관왕까지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4년 전 런던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힘든 시간을 견뎠다. 힘든 시간을 더욱 독하게 견딘 김우진은 지난해 7월 세계선수권 대회 2관왕, 9월 프레올림픽 개인전에서 우승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7일 대한민국과 충청에 첫번째 금메달을 안긴 김우진은 8일부터 남자 개인전을 치른다.

김우진이 개인전에서도 우승한다면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미국의 저스틴 휴이시에 이어 두번째 2관왕을 차지한 남자 선수가 된다.

남자 랭킹전에서 72발 합계 700점으로 대회 1호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김우진은 A조에 배정됐다. 이승윤은 C조, 구본찬은 F조다.

본선은 예선 성적을 토대로 A조부터 H조까지 8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세명의 선수가 모두 8강전에서 승리한다면 김우진은 4강에서 이승윤과 맞붙게 된다.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은 12일 가려진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