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계속된 지난 3일 서울 중구 종로학원 본원에서 학생들이 방학임에도 학원에 나와 자습하고 있는 모습./연합 |
교육당국은 올해 수능을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가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면서 다소 어려운 수능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는 9일 ‘수능 D-100일’을 앞둔 수험생들은 당장 내달부터 본격 돌입하는 수시모집 준비와 함께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해 보고 남은 기간 동안 학습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수능성적 지망대학 비중에 맞춰 준비=수능성적은 여전히 각 대학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수준에 맞는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큰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70%정도 연계 출제되는 만큼 수능 준비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하는 시기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해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수능 D-100 영역별 학습 전략= 2017학년도 수능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통합 시행되는 국어의 경우 남은 기간 더 높은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비문학과 문학에 대한 학습을 위해 좀 더 많은 지문과 문제를 풀어 보고, 취약 영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가’형이 쉽게 출제된 만큼 수학 가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학 가형을 계속할지 아니면 수학 나형으로 바꿀지를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해야 한다.
영어의 경우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이어서 평소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고난도 문제를 학습하는 것이 좋다.
탐구 영역도 대부분의 과목들이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어렵게 출제돼 자신의 취약 영역과 문제 유형을 완벽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D-100 수험생 ‘학습의 질 높여야’=평소 공부하는 패턴을 유지하되, 집중력을 키워 학습의 질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를 세울 때는 6월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현실감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몇 년 동안 출제됐던 수능 기출 문제와 전국연합학력평가, 모의평가 등을 통해 수능 난이도와 유형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기출문제를 점검을 통해 기본 점수를 잃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100일 전략”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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