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출·내수의 동반부진과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단국대 천안캠퍼스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7일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충남사무소에 따르면 2000년 4월 중소기업청 지정 보육센터로 출발한 단국대 창업보육센터가 의약 및 바이오 등 생명공학분야에 특화된 창업 초기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간 87개 기업을 길러냈고 현재 16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이중 (주)젠바디는 ‘지카 바이러스’를 20분 만에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 150억원 이상의 공급권을 확보했다.
아트테크는 자동차 디자인과 의료기기 설계 전문 기업으로 한국야쿠르트 전동키트, 스마트 체어, 한국타이어의 볼핀타이어 설계 와 제작을 수행했다.
이같은 성과엔 단국대 창업보육센터의 표준화된 행정시스템과 체계적인 창업지원시스템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Thinking Day(생각하는날)’라는 인문적 사고활동 프로그램 등 벤처기업의 특성에 맞춘 기업형 문화경영을 최초로 도입해 창업자들의 융합적인 사고를 돕고 있다.
이인섭 대전충남중소기업청장은 “지역 대학내 모든 창업보육센터들이 단국대 보육센터처럼 대학의 장점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우수기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