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인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여자유도 정보경 은메달…여자 배구 일본 격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남자 양궁팀이었다.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등 남자 양궁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6-0(60-57, 58-57, 59-56)으로 완하파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12일 개인전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은 예선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직행했으며, 8일부터 11일까지 일정으로 개인전을 치르게 된다.
여자 유도에서는 정보경(48kg급)이 대한민국의 첫번째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보경은 16강에서 은고 투 반(베트남)을 한판승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으며, 8강에서는 해당 체급 랭킹1위인 문흐바트 우란체제그(몽골)에게 반칙패를 얻어냈다.
4강에 오른 정보경은 알바레즈(쿠바)를 한판승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과거 세계선수권에서 패배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또 다시 패배(절반승)하며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정철 감독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열린 A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고전했지만, 양팀 합계 최고 득점인 30점을 기록한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승리, 메달 획득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충청 검객들은 개인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4년 전 ‘1초 오심’으로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30ㆍ계룡시청)은 대회 첫날 에페 32강전에서 올레나 크리비츠카(우크라이나)와 연장 접전 끝에 14-15로 무릎을 꿇으며 16강 진출에 실했다.
최인정(26ㆍ계룡시청)은 32강전에서 콜로보바 비오레타(러시아)를 15-12, 16강전에서 아나 마리아 포페스쿠(루마니아)를 15-8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8강에서 세계랭킹 4위의 로셀라 피아밍고(이탈리아)에게 8-15로 패배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400m 예선에서 3분 45초 65로 6조 4위를 기록했으나 예선을 모두 마친 결과 전체 10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진종오는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를 기록하며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대한민국(금1, 은1)은 7일 오후 1시 기준 호주(금2, 동1), 헝거리(금2), 미국(금1, 은4)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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