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청사. /연합뉴스 제공. |
‘미래와 도시, 꿈’ 등 세 가지를 목표로 9개 추진 전략과 10개 핵심사업 도출
단계적 추진방향 마련해 행복도시 차질 없이 준비
오는 2030년까지 도시 조성이 완료되는 세종시의 중장기 발전 로드맵의 윤곽이 나왔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집현실에서 용역기관인 국토연구원과 분야별 전문가 포럼위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중장기발전 전략계획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5월 열린 100인 시민단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발전전략 기본계획 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 등을 담아 일부 계획을 수정ㆍ보완해 마련된 자리다.
미래(앞서가는 도시), 도시(행정중심 도시), 꿈(살기 좋은 도시)을 목표로 추진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은 9개의 추진 전략과 10개의 핵심사업으로 나눴다.
우선 앞서가는 도시 완성을 위해 글로벌 도시모델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으뜸도시를 만들고, ‘착한경제’ 활성화와 미래산업을 육성,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조화로운 도시 조성을 담고 있다.
행정중심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주변도시와 함께 잘 살기 위한 광역적 상생발전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와 농촌의 동반성장을 견인하며, 이동하기 편리하고 접근하기 쉬운 도시 계획을 세웠다.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은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 세종다움의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도시, 평생 배우며 살아갈 수 있는 교육ㆍ복지공동체 실현 등이다.
핵심사업은 제로에너지 스마트 도시 조성과 확산, 신재생에너지 복합 밸리 조성, 세종 스타트업 허브단지(SSUH) 구축, 방재공원 조성과 스마트 물관리 체계 구축, 유턴기업 유치 촉진 프로그램, 농업 융복합 단지 조성, 친환경적 보행보조수단 시스템 구축, 중부권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확대, 중부물류복합 신도시 조성 등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의 2030년까지 중장기 발전비전 제시와 단계적 추진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 만큼 이를 보완ㆍ수정해 행복도시 세종의 미래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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