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친환경에너지 시설하우스 조성’, 부여군 ‘토마트 커넥티드 팜 조성’ 등 15개 사업이 3농혁신 특화사업으로 추진된다.
충남도는 7일 ‘3농혁신 특화사업’ 2차 공모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3농혁신 특화사업은 시·군별 특성 있는 대표사업을 발굴해 성공적인 모델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2차 공모에서는 모두 4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번에 선발된 사업들은 주로 농정거버넌스 체계 구축, 친환경에너지 효율화, ICT를 이용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점에서 특징이다.
농정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아산·논산·당진시와 예산군 농업회의소 건립 사업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농식품부의 농업회의소 건립 시범 사업지로 3농혁신 특화사업 선정을 통해 농식품부 컨설팅 지원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농업인 교육과 선진지 견학이 가능해졌다.
아산시 ‘친환경에너지 시설하우스 시범단지 조성 사업’은 축산분뇨처리시설에서 나오는 폐열을 시설하우스에 공급하는 에너지비용의 제로화 사업이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작목재배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시설하우스 농가가 폐열을 활용해 난방비 부담을 덜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군 ‘토마토 커넥티드 팜 조성 사업’은 시설하우스 비중이 높은 부여군 토마토 농장에 ICT 기술을 접목해 농가별 환경제어, 양액제어, 생장상태, 수확량, 품질 등을 자동 조절하는 사업이다.
도는 토마토 커넥티드 팜이 완성되면 최적의 생육환경이 조성돼 기존 생산량보다 90% 이상의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당진시 친환경 영농자재(미강팰렛) 생산시설 ▲아산시 아름다운정원 플랜트 6차산업화 ▲금산군 고부가가치 약용작물 안정생산지원 ▲태안군 자숙바지락 및 간장게장 진공포장 라인구축 사업 등이 선정됐다.
방선엽 도 농업정책과장은 “3농혁신 특화사업은 최첨단 기술 접목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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