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촌 공식 입촌식을 즐기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6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를 공식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구성된 난민팀을 비롯 전세계 207개국 1만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는 리우의 바하, 데오도루,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등 4개 권역 32개 경기장에서 28개 종목에서 총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러진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24개 종목에 20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강세 종목이었던 양궁과 태권도, 효자종목인 사격, 유도, 펜싱, 레슬링 등에서 금메달이 기대된다.
대전ㆍ세종ㆍ충남에서는 총 12명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대전은 시설관리공단 수영 박진영(여)과 배구 KGC인삼공사 김해란(여) 선수, 세종은 승마 김동선, 사격 김민정(여)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충남은 육상 우상혁(서천군청), 탁구(미래에셋대우) 정영식ㆍ장우진, 하키(아산시청) 김종은(여)ㆍ장수지(여), 펜싱(계룡시청) 신아람(여)ㆍ최인정(여), 배드민턴(MG새마을금고) 성지현(여) 선수 등 8명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개회식 입장 순서는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하고, 처음으로 구성된 난민팀이 206번째, 개최국 브라질이 맨마지막으로 입장한다.
우리나라는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하며, 기수는 구본길 펜싱 남자 국가대표가 맡았다.
성화의 최종 점화자는 개회식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76)와 테니스 스타 구스타보 쿠에르텐(40), 요트 선수 출신 호베르트 쉘리트(43)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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