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지역 농촌 남성들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와 고향주부모임충남도지회가 4일 농협 서산시지부에서 개최한 ‘아버지 식생활 교육’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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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논산농협, 동부여농협, 태안농협 등서 열려
충남지역 농촌 남성들의 요리 배움이 시작됐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와 고향주부모임충남도지회(도회장 박영실)는 내달까지 혹서기 등으로 농사일이 여유로운 농촌지역 농한기를 이용해 양성평등 인식개선을 위한 ‘아버지 식생활 교육’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4일 농협 서산시지부를 시작으로 천안 직산농협, 논산농협, 논산 계룡농협, 동부여농협, 태안농협에서 펼쳐진다.
아버지 식생활 교육은 ㈔고향주부모임 충남도지회가 주관하고 충남도 여성발전복지지원사업 후원으로 농촌사회에 뿌리 깊게 존재하는 가부장 제도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또 공평한 가족관계 개선을 통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어 참가자와 가족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향주부모임 충남도지회 회원들은 평소 요리할 기회가 없던 남성들을 대상으로 4일간에 걸쳐 영양교육과 레시피 제공을 한다.
또 밥, 죽, 찌개, 밑반찬 등 실생활에서 적용될 수 있는 요리실습을 통해 남성들의 재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정생활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사분담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농촌지역에서의 양성평등교육이 쉽지 않지만, 식생활 교육 참여를 통해 가정의 작은 실천을 유도하겠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씩 변화시킬 기회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 충남지역 농촌 남성들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와 고향주부모임충남도지회가 4일 농협 서산시지부에서 개최한 ‘아버지 식생활 교육’에서 요리를 배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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