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추. |
표고버섯과 대추 등 주요 청정임산물의 소비트렌드가 공개됨에 따라 임업농가의 마케팅 전략 수립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소비자들의 가족 구성원 수, 소득, 상품별 구매빈도, 구입액 및 구입처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6년간 주요 청정임산물의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 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이 연간 구입하는 주요 청정임산물의 평균 금액은 떫은감을 제외하고는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구입빈도에서는 표고버섯, 호두, 잣, 대추는 증가추세를, 떫은감과 밤은 하락세를 보였다.
가구별ㆍ구입처별 구입액 점유율은 모든 품목에서 임가(林家) 직거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생산자인증, 친환경인증, 지리적표시제 등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시스템의 정착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정임산물의 소비는 많은 품목이 1ㆍ2월(설)과 9ㆍ10월(추석)에 증가했고, 그 외의 기간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소비가 적은 시기의 소비를 확대해 생산자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전략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산물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품목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마련을 통해 임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정병헌 박사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임산물 생산자들에게 제공해 품목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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