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숙원사업지역 지역 국회의원들에 기대감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학가, 숙원사업지역 지역 국회의원들에 기대감

충청권 국회의원 4명 교문위 소속 정부재정지원사업 사업 해제부터 국감까지 대학 숙원사업에 물꼬 기대

  • 승인 2016-08-03 18:15
  • 신문게재 2016-08-03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지역 대학가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성으로 숙원사업 해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실시됐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충청권에서만 13개 대학이 하위등급으로 선정된데 이어 각종 정부 재정지원평가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던 지역대학으로서는 모처럼만에 맞이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교문위 입성 호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3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당장 이달중으로 예정된 정부재정지원사업 해제를 비롯해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대 국회 교문위에는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대전동구)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 등 2명의 대전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북의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주)과 도종환 의원(청주시흥덕) 등 4명의 충청권 의원이 교문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장우 의원과 도종환 의원은 각각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교문위 간사로 활동중이다.

이렇게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4명이 국회 교문위에 활동하면서 지역 대학가는 이들 국회의원과의 교감을 통해 각종 숙원사업 해결에 기대가을 높이고 있다.

당장 이달중으로 예정된 정부재정지원사업 해제 대학 명단에 얼마나 많은 충청권 대학이 포함될지는 이들 의원들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충청권에서만 32개 하위등급(4년제) 대학가운데 13개 대학이 포함되면서 충청권 차별론까지 불거졌던 상황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대 단 한곳만 선정됐던 코어사업(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initiative for COllege of humanities‘ Research and Education) 추가 선정과 재선정 평가를 통한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되는 CK사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청권은 27개 대학 80개 특성화사업단 가운데 21개 사업단이 재선정 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여기에 국정감사와 내년 예산에도 이들 의원들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대 관계자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잇단 탈락으로 지역대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회 교문위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교감을 통해 숙원 사업 해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아무래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지역대 사정에 더 많은 공감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