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알바 증가율 제주 이어 2위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세종시, 알바 증가율 제주 이어 2위

  • 승인 2016-08-03 17:59
  • 신문게재 2016-08-03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알바 채용공고 작년 상반기 대비 53% 급증

정규직 채용공고 증가율도 전국 평균 3배


올해 상반기 세종시에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5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상반기 자사 인터넷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552만8446건의 업종과 지역분포를 분석한 결과 작년 상반기 1만219건이던 세종지역 채용공고가 올해 1만5609건으로 52.7% 급증했다.

채용공고 증감률로 보면 제주도(59.9%)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폭이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36.8%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32.3%), 유통(11.7%) 등이 뒤따랐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달 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발표한 올해 전국 지자체별 상반기 일자리 증가율 조사에서도 전국평균 22%의 3배에 달하는 65.6%(9883건→1만6369건)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정규직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는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2012년 출범과 함께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면서 인구 20만 신도시로 성장한 세종시에 정부기관과 기업 등의 지속적인 이전까지 맞물려 일자리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증가율은 제주와 세종에 이어 강원(42.0%), 전남(35.0%), 충북(33.4%), 경남(30.6%), 충남(29.4%), 인천(28.4%) 등의 순으로 컸다.

이와 함께 상반기 전국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지난해 450만7811건에서 올해 552만8446건으로 22.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공고의 43.9%를 차지해 일자리의 ‘서울쏠림’ 현상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또 경기(27.1%), 인천(6.8%)이 차례로 2, 3위에 올라 서울과 수도권에 전체 아르바이트 공고의 78%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3.5%), 대전(2.9%), 광주(2.7%), 대구(2.4%), 충남(2.1%) 등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아르바이트 공고가 분포하고 있었다.

전국의 아르바이트 공고를 업종별로 나눠보면 교육(31.4%), 외식(30.9%), 생산(30.5%) 등 3개 업종이 30% 이상 급증하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 일자리가 증가했으나 고객상담 분야만 유일하게 5.5%(30만6082건→28만9142건) 감소했다.

이밖에도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재택 아르바이트는 지난해 상반기 1만5640건에서 올해 1만2098건으로 22.6% 줄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