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대상자는 김정재,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이상 경북), 곽대훈, 곽상도, 정태옥, 추경호(이상 대구) 의원 등 새누리당 초선의원 10명과 성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완영 의원 등이다.
청와대 한 인사는 “사드는 언제까지 끌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지역 대표들을 만나서 민심을 듣고 이해를 구하면서 국민 안전의 문제는 자신의 소명으로 생각해 끝까지 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과 TK 의원들의 만남이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비박(비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전대 개입’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정연국 대변인은 3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면담 일정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행사가 전대와 무슨 관계가 있나. 초선의원 면담이 전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느냐”면서 “국정 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지역 초선의원들은 지난달 ‘사드 배치 문제 등에 대해 대통령 면담을 하고 싶다’고 김재원 정무수석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도 전날 국무회의에서 면담 실시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