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창준 위원장 " 내년 초 반 총장 귀국 행사 성대히 치를 것"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팬클럽 성격인 ‘반딧불이’ 공식 출범식이 오는 11월 10일(잠정)로 잡혔다.
반딧불이 김성회 창립준비위원장은 3일 본보와 통화에서 “현재 준비위원회 성격이나 전국 각 시도 지부 조직 작업을 통해 10만명의 회원을 갖춘 사단법인 형태로 반딧불이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11월 10일을 목표로 공식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반 총장의 고향인 음성 출신으로 지난 2008년 레인보우 합창단을 운영하면서 반 총장과 직간접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안다, 그렇다고 잘 모른다”고 답하기가 애매하다고 했다.
반딧불이 조직을 반 총장이 아느냐는 물음에 “아마도 반 총장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교감을 하느냐는 질문에 “특정 매개체가 있지는 않지만 공감을 하는 부분은 있다”고 언급했다.
반 총장의 내년 대선 출마와 관련 “(반 총장은)중요한 국가 자산인데 폄하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며 운을 뗀 뒤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든, 대통령이든(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국다문화센터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1차 음성 모임에 이어 오는 9월 3일에는 충남 천안 태조산 산행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반딧불이는 실시간으로 반 총장의 어린 시절 일화를 페이스북에 게시해 반 총장의 모든 것을 국민들이 알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 최근 ‘반기문 org’도메인을 사들여 ‘반기문 웹진’,‘ 반기문 뉴스’도 말들 계획이다.
현재 인천, 경기, 강원, 경북, 부산, 전북 등 대략적으로 전국적으로 조직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 충남지부장은 미정이고 원하는 인사는 많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귀국에 맞춰 대규모 환영 행사를 펼치는 것을 계기로 ‘반기문 대망론’이 점화 될 것으로 봤다.
충청포럼과 관계가 있느냐는 물음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작고이후 인맥 관계가 많이 바뀌었다”며 “ 자꾸 충청을 내세우는 게 도움이 되는 지 모르겠다”고 했다.
정운찬 전 총리에 대해선 “정 총리나 이런 분들이 많이 결합하면 좋은데 정 전 총리께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이인제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어 이 전 의원의 대권 가도에 대한 여러 구상을 기획한 바 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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