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보듬는 ‘보드메’, 함께 사는 세상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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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보듬는 ‘보드메’, 함께 사는 세상 만들어요

  • 승인 2016-08-03 17:34
  • 신문게재 2016-08-03 2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3일 은행선화동 통합사례관리 가정에 이불·옷 등 전달, 각 계층서 전방위 지원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봉사활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중구지역 단체들이 통합사례관리대상자 가정을 대상으로 이웃사랑을 전개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대전의 순수 봉사단체인 보드메는 3일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간질 및 뇌병변 장애 등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온정이 담긴 생필품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사례관리대상자 가정에 이불과 옷, 먹거리가 없어 힘들어 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정성이 담긴 밑반찬을 비롯해 이불과 옷 등 생필품을 마련해 전달하며 위문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은행선화동주민센터와 동 복지통장협의회가 집안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 청소서비스를 전개했으며, 28일에는 대전벽지에서 더럽혀진 벽지와 장판을 교체해 주는 등 환경개선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대식 보드메 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있다”며 ”앞으로도 주변에 그늘지고 소외된 사각지대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종호 은행선화동장은 “우리 동에서도 복지체감 증진을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채소뱅크’ 운영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펼치면서 동 복지허브화의 선도주자로서 역할을 다해 오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돕기에 다양한 계층에서 동참해 주셔서 거듭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드메는 지난 2014년 출발한 순수 봉사단체로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듬어 나가자는 의미에서 보드메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창립 이래 60여 명의 회원들은 매월 2가정에 6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총 1000여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이웃사랑을 전개해 오고 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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