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복구 현황도 살펴
윤종인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3일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 가바시마 이쿠오 현지사에게 지진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도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3300만 원이다.
윤 부지사는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가바시마 현지사에게 도민들도 구마모토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도 피해 복구 현장 안내와 사례 수집을 허락해 충남도 방재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윤 부지사의 이번 방문에는 구마모토현의 지진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살펴 추후 도 재난 대응 시스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조사팀도 동행했다.
구마모토현 측은 윤 부지사에게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 관광업계 타격이 심하다”며 “이제는 상황이 안정된 만큼, 충남도에서도 관심을 갖고 구마모토 관광을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 부지사는 4일 후쿠오카현을 방문, 오는 11월 도가 개최하는 환황해 포럼과 12월 세계 수소 포럼에 대한 초청의 뜻을 전하며 3박 4일 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홍만표 도 아주팀장은 “앞으로 일본과의 교류는 지리적 요건과 고대 백제 문화와 불교 등 문화적 동질성을 중심으로, 경제·관광·농업·문화·청소년 등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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