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용역 마무리 2025년까지 사업추진
충남도가 2025년까지 추진할 물 통합관리 중장기 계획 밑그림이 나왔다.
수자원·수질·수생태 등 부문별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개선·관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도는 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충남도 물 통합관리 중장기계획(수정·보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도, 금강홍수통제소,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물 관련 유관기관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충남연구원은 지난 1년간 도내 수자원, 수질, 수생태 현황진단과 여건변화 및 전망 등 데이터에 기반한 물 통합관리 중점관리 지역을 도출했다.
충남연구원은 부문별로 선정된 중점관리 지역에 대한 원인분석 및 진단, 현장조사를 거쳐 지역별 특성에 근거한 개선 및 관리, 복원 사업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수자원 분야에서는 시군별 과거 5∼10년 업무보고 자료를 토대로 모두 100개의 수자원 부족 사업이 도출됐다.
수질 분야에서는 수계별 안배, 개선 시급성, 현재 추진상황을 고려해 중점관리 하천과 저수지를 대상으로 74개 사업이 추진된다.
수생태 분야에서는 기존 계획에서 수생태계 보전·복원 지역으로 나뉜 분류체계를 최우선, 우선, 일반 보전·복원 지역으로 세분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추진되는 중점 사업을 보면 금강 수계는 수자원 39, 수질 8, 수생태 10, 비구조 2개 사업 삽교호 수계의 경우 수자원 24, 수질 25, 수생태 25, 비구조 3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서해 수계는 수자원 37, 수질 18, 수생태 7, 비구조 2개 사업, 안성천 수계의 경우 수자원 8, 수질 14, 비구조 4개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오는 21일까지 연구용역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수정·보완된 물 통합관리 중장기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유역·분야별 중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물 부족 해소방안과 수질, 수생태의 건강성 회복을 위한 중장기적인 세부 실행과제를 수립할 것”이라며 “특히 도민의 물 복지를 향상시키는 물 관리 전략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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