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에너지소비 절감 필요
충남의 발전량과 발전설비용량이 전국 시ㆍ도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이 최근 제작해 발표한 ‘지역에너지의 현주소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충남의 발전량은 연간 122.695GWh에 달한다.
이는 전국 대비 23.5%를 차지하는 수치다.
충남의 발전설비용량의 경우 2014년도 기준으로 전국 발전설비용량의 18.5%가 입지해 전국 1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석탄화력은 전국 대비 47.2%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충남의 높은 에너지소비와 증가량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충남의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33,74만 7000toe로 전국대비 15.8%를 차지, 전국 2위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9.1%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전국평균인 2.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산업부문 소비량 증가도 눈에 띈다.
충남 최종에너지 소비의 88.4%를 점하는 산업부문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0.6% 증가, 전국평균인 3.8%보다 약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 이민정 초빙책임연구원은 “충남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실험하기 적합한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의 실정과 특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에너지정책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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