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로스쿨이 올해 2명의 신임 법관을 배출했다.
충남대는 대법원이 지난 1일 임명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신임 법관 26명 가운데 충남대 로스쿨 1기인 이강호, 임샛별씨가 신임 법관으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용된 신임 법관은 변호사 경력 5년 미만의 로스쿨 출신으로 2명의 합격자 배출은 고려대, 서울대와 함께 전국 공동 4위다.
비수도권 로스쿨로는 가장 많은 법관을 배출했다.
이강호 판사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비법학도로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충남대 로스쿨을 통해 법조인이 됐고, 판사로서의 기회도 갖게 되었다”며 “교수님들과 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종학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질 높은 교육과정 운영과 1대 1 전담지도교수제 등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애써주신 교수님들의 노고와 24시간 운영하는 열람실 등에서 학생들이 실력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땀흘린 결과”라고 말했다.
신임 법관들은 내년 2월 15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신임판사 연수교육을 받은 뒤 각 급 법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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