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1일 유성 그린벨트 지역에서 소나무 등 3000그루를 불법 벌채한 혐의(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박모씨(58)를 구속, 검찰로 송치했다. 같이 공모한 친척 최모(57)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일당은 2013년 5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약 8000평에 달하는 유성구 외삼동 일대에서 20∼30년된 소나무 수백그루를 불법 벌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박씨 등은 “나무를 뽑고 거기에 소를 키울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린벨트 형질 변경등 공무원의 묵인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추가로 수사 중이다. 김기홍 기자himawari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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