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우리말 상표 발굴 선정
특허청은 한글상표 사용 확산을 위해 우리말 우수 상표를 선정해 시상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및 시상은 특허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국어원이 협조해 우수 한글상표를 시상할 계획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우리말 우수 상표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걸쳐 외국어 상표 또는 국적불명의 네티즌 용어상표 등이 범람하는 가운데 부르기 쉽고 친근감이 가면서도 세련된 한글상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전 응모 및 추천은 참가희망자는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등록상표를 응모하거나, 타인 등록상표 추천도 가능하다.
응모 및 추천대상은 지난 2013년 1월 1일 이후 설정등록된 한글상표를 대상으로 하며 타인상표를 모방한 상표, 상표브로커 소유 상표, 심판ㆍ소송 등 현재 분쟁 중인 상표 등은 시상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심사 및 수상작 공고 계획은 국립국어원에서 사전심사하고 네티즌투표와 국어전문가 심사 점수를 합산해 아름다운 상표(1건), 고운 상표(1건), 정다운 상표(5건)를 선정해 올해 10월 수상작 공고와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아름답고 정다우면서도 세련된 한글상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용하는 등 꾸준한 상표관리를 통해 제품의 인지도와 상표 가치를 높이고, 우리 조상의 유산인 한글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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