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KBO 총재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 금령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전 신흥초등학교 야구팀 모습. |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97개 팀이 참가했으며, 초등부는 금관리그, 금령리그, 서봉리그, 천마리그 등 4개 리그로 나뉘어 치러졌다.
신흥초 야구팀은 24개 팀이 뛴 금령리그에서 막강한 실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서울 강남초에 12-0 4회 콜드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한 신흥초는 광주 서림초와의 예선 두번째 경기도 8-1 5회 콜드승으로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도 부산 양정초를 11-1 4회 콜드로 이긴 신흥초는 준결승에서 서울 수유초를 5-0, 결승전에서 포항 대해초를 10-1로 누르고 KBO 총재기 대회 첫 우승이자 2010년 전국소년체전 이후 6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0타수 8안타를 몰아치며 학교의 우승을 이끈 이동근(6학년ㆍ2루수) 선수는 대회 MVP로 선정됐다.
임동진 감독은 “KBO 총재기 대회는 2009년 준우승 이후 성과가 없없는데, 올해 우승을 하게돼 정말 기쁘다”며 “선수들이 뛰는 인조잔디 온도가 45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경보 속에서도 부상없이 경기를 치러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천마리그에서 뛴 유천초 야구팀은 결승전에서 제주남초와 8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10으로 아쉽게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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