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 6월 국내 전체 산업생산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은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6% 증가했다.
전 산업생산은 지난 4월(전월 대비 -0.7%)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5월에는 1.9% 반등한 뒤 6월까지 증가세가 이어졌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1.1%), 통신ㆍ방송장비(4.7%)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2.5%), 1차 금속(-3.0%)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ㆍ과학ㆍ기술(-0.2%), 협회ㆍ수리ㆍ개인(-0.3%)에서 감소했으나, 금융ㆍ보험(1.3%), 예술ㆍ스포츠ㆍ여가(6.8%)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0% 증가했고, 소매판매의 경우도 승용차 등 내구재(3.0%), 화장품 등 비내구재(0.8%)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1.0%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로 대형마트(19.6%), 편의점(15.4%), 백화점(12.2%), 승용차ㆍ연료소매점(11.4%), 무점포소매(8.6%) 등은 증가했으나, 슈퍼마켓(-1.2%)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0.4%)와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2%)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4.5% 증가했다.
이밖에도 건설기성은 건축(3.6%) 및 토목(2.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3.1% 증가했고, 건설수주는 발전·송전, 철도·궤도 등 토목(-51.5%) 수주가 줄어 전년 동월에 비해 13.9% 감소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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