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 대대적 혁신,‘2016 공과대학 혁신방안’ 확정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공과대 대대적 혁신,‘2016 공과대학 혁신방안’ 확정

  • 승인 2016-07-31 13:59
  • 신문게재 2016-07-31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공학 실무역량 평가제도 도입…차세대 공학연구자 육성사업 추진

산업수요에 따른 학과 개편 등으로 공과대학에 대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공대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공학 실무역량 평가제도’가 도입되고‘이공학연구팀제’가 새로 운영되는 등 공과대에 대대적인 혁신이 예고됐다.

정부가 지난 29일 ‘제85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한 ‘2016 공과대학 혁신방안’에 따르면 현장교육 강화를 위해 산업계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공학 실무역량 평가제도’가 도입된다.

이번 공과대 혁신방안은 지난 2014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 방안을 보완하고, 새로 과제를 추가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했던 혁신방안으로 현장실습 이수학생 및 참여기업 수는 물론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비율, 공과대학 교원1인당 기술이전 수입료 등 주요 지표가 상승함에 따라 ‘공학교육 인증제도’의 인증기준을 개선하고, 공학교육의 현장강화를 위해 산업계 중심으로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공학 실무역량 평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참여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우선 기술사업화와 창업까지 연계를 위해 공과대학 학생들이 기업 현장의 문제를 연구과제로 기획하고, 기업인이 멘토로 참여하는 ‘이공학연구팀제’를 내년부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학이 특성화 전략을 기획·제안하고, 연구기관·기업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공학연구자 육성사업’도 시행한다.

학생들의 취업ㆍ창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교육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문인력을 배출하기로 했다.

여성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여성 유망분야의 교육과정 개발ㆍ운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과기대, 부산대, 영남대, 전북대 등 6개 거점별 산학연 추진단을 통해 대학과의 산학 협력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국가조정회의를 통해 “공과대학 학생들에게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전형 교육·연구와 함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기업에 대해서는 산학협력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대학과의 공동연구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