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청사. /연합뉴스 제공. |
어린이와 성인, 노약자 등 대상 8개 과제, 21개 세부사업 설정
오는 2018년까지 맞춤형 중장기 보건복지서비스 추진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건강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한 ‘2016년도 지역보건의료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15년~2018년)과 연동되는 연차별 시행계획으로, 1년 동안의 보건의료시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2016년 지역보건의료 시행계획으로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구축 등 8개 추진과제와 지역사회통합 건강증진사업 등 21개 세부사업으로 과제를 설정했다.
세종시는 2012년 출범 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평균 연령이 31.1세로 젊은 도시답게 여성과 어린이 등 사업에 중점을 뒀다.
지난 2015년 현재 세종시의 임산부 수는 2226명으로 전년(1247명) 보다 78.5% 증가했고, 출생아 수는 2014년 1344명에서 2015년 2268명으로 지난해 대비 99.7% 늘었다. 출산율은 1.597명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씨앗 건강사업’을 추진한다. 임신과 출산, 육아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보건소가 주도한 사업을 시민이 주도할 수 있도록 장기목표를 설정했다.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새싹 건강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2014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서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2013년 전체평균 26.4%에서 2014년 28.5%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 유발요인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 발달시기에 맞춰 적절한 눈높이 교육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형성하고, 학교 중심의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사업 추진해 학습능력과 삶의 질을 향상 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성인건강을 위한 흡연율과 음주율도 낮춘다.
지난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흡연율은 남자 41.0%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계획률은 6.5%로 2013년 9.2% 대비 2.7% 감소해 흡연자에 대한 적극적인 금연지원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고 위험 음주율의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10년 14.9%로 감소세를 보이다 2011년부터 18.2%~18.7%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흡연예방과 흡연자의 금연시도 등을 지원해 비흡연자를 보호하고, 위험 음주의 조기발견, 검사, 상담, 교육을 통해 고 위험 음주률 낮춰 시민의 건강증진 도모할 계획이다.
향후 인구증가와 고령화로 치매추정노인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치매예방홍보와 찾아가는 조기검진을 강화한다.
세종시의 2015년 11월 현재 치매 추정노인 수는 2128명으로 전년(1760명)보다 20.9%로 증가해 체계적인 치매 환자 관리와 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해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치매 유병률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로 시민을 위한 건강 공공보건정책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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