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인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4월 지진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현에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윤 부지사는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시즈오카현과 구마모토현, 후쿠오카현을 차례로 방문한다.
방문 첫 날인 1일에는 시즈오카현을 찾아 요시바야시 아키히토 부지사를 만나 우호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이튿날에는 다시 시즈오카현을 방문,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개최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3일에는 구마모토현으로 이동, 가바시마 이쿠오 현지사에게 충남도민들이 ‘오랜 친구’의 아픔을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한다.
구마모토현은 도의 가장 오래된 해외 자매결연 자치단체로, 1983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500여차례에 걸쳐 1만 명 가까운 인원이 각종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도는 지난 4월 지진 발생 직후 긴급회의를 열고 피해 지원 방안을 모색했으며, 서한문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하고 위로 방문단을 파견키도 했다.
구마모토현을 찾은 자리에서 윤 부지사는 또 지진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을 살피고, 도내 지진 발생에 대비한 예방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방문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수소와 관련된 경제 교류를 가져 온 후쿠오카현을 찾아 오는 11월 환황해포럼 개최 사실을 알리며 초청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홍만표 도 아주팀장은 “이번 지방외교는 공공외교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고, 도와 일본 자치단체 간 우호 관계가 한층 발전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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