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전국순위 60위 진입 창사이래 최고
삼호개발ㆍ우석건설ㆍ태원건설 약진 두드러져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 대전에 계룡건설, 세종 라인산업, 충남 경남기업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가 전국 건설업체 5만6067개사를 대상으로 공사실적ㆍ경영상태ㆍ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2016 시공능력평가’를 28일 공개했다.
대전에서는 계룡건설이 시공능력평가액 1조5899억원, 세종은 라인산업이 2524억원, 충남은 경남기업이 7638억원으로 각각 1위를 달성했다.
대전은 계룡건설산업에 이어 금성백조주택이 시공능력평가액 4394억원, 한국가스기술공사 1913억원, 파인건설 1786억원 등을 기록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전국 23위에서 올해는 6계단 상승한 전국 17위로 댐 건설과 교육ㆍ사회용 기반시설 건축에서 선전하며 전반적 건설경기 부진을 극복했다.
올해 금성백조주택은 지난해보다 4계단 높은 전국 60위로 회사 창립이후 최고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했으며, 5년전 시공능력평가액 1554억원, 전국 125위에서 크게 도약했다.
파인건설은 지난해보다 21계단 뛰어올라 전국 121위에 진입했으며, 태원건설산업은 전년대비 100% 상승한 618억원을 기록하며 대전서열 7위에 등극했다.
세종시는 라인산업이 시공능력평가액 25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가액 70% 늘어나며 53계단 수직 상승한 전국 84위에 올랐다.
충남은 기성능력평가액에서 경남기업이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보다 4911억원(64%) 줄어 전국 35위로 지난해보다 6계단 하락했다.
이어 극동건설이 5543억원(전국 48위) , 도원이엔씨 1614억원(전국 48위), 삼호개발 1430억원(전국 146위) 등의 평가를 기록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25조5000억원으로 전년(225조3000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종합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는 제도로서, 입찰참가자 자격기준과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 결정에 사용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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