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청사. 연합뉴스 제공. |
종촌동복컴에 사무실 마련, 1본부 4팀 84명으로 출발
세종시 최초의 지방공기업인 세종시설관리공단이 오는 9월 출범한다.
세종시는 각종 공공시설물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을 출범키로 하고 이사장과 상임이사 등 임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직과 인력은 1본부 4팀 84명으로 설립 초기 시설물 관리 운영에 필요한 최소 규모로 운영한다.
또한, 출범초기 공단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공무원 4명을 파견해, 공단 규정 정비와 직원 채용, 전자시스템 안정화 등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은 종촌동복컴 일부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며, 현재 업무관리시스템 구축·집기류 배치·임원 모집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식 출범한 후 조직정비와 직원채용 절차 등을 진행하며, 10월에 민간위탁이 종료되는 행복아파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나머지 시설물에 대한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한다.
세종시는 지난 2012년 출범 이래 현재까지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37개 시설을 인수해 운영 중이며, 오는 2030년까지 총110개의 공공시설물을 이관받을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공단 설립을 위해 전문기관을 통한 타당성 검토 용역, 시민 설문조사,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쳤으며, 행정자치부와 협의 및 제반 법적 절차를 진행해왔다.
조수창 균형발전국장은“그동안 해당 부서에서 개별 관리해오던 공공시설물을 체계적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해 비용을 절감하고 공공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공단을 설립 추진하게 됐다”며 “내달 12일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임원진을 모집하고, 은하수공원, 주차시설, 공동구 등 6개 시설물을 관리ㆍ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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