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8일 최근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인한 전력사용량 급증에 따라 에너지 다소비 시설물 중심으로 ‘민ㆍ관 합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
이 행사에는 서구, 한국에너지공단 대전ㆍ충남지역본부, 대전소비자네트워크 등 지역 내 에너지 절약 유관기관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참여했다.
에너지 다소비 시설물이 집적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주변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홍보용 부채, 이츠 수(It’s 水), 전기절약 안내전단 등을 배포하면서 냉방기 가동 때 출입문 닫기, 여름철 적정 냉방온도 26도 이상 유지하기 등 여름철 효율적인 전기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동참을 도모하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당초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국내 전체 전력 사용량이 지난 월초 대비 12.7% 증가함에 따라 사전적으로 전력 위기상황 발생을 예방하고 지구 온난화 원인으로 지적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활동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장규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연이은 폭염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절감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면서 “민ㆍ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확산돼 비상상황 없이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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