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전쟁 vs 액션 당신의 선택은?

  • 문화
  • 문화 일반

[시네마]전쟁 vs 액션 당신의 선택은?

  • 승인 2016-07-28 14:12
  • 신문게재 2016-07-29 1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시네마 핫클릭!

여름철 극장가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주 개봉한 '부산행'이 한껏 올려놓은 온도가 영화 '인천상륙작전' 개봉과 동시에 더 치솟고 있다. 연달아 개봉하는 두 대작에 박스오피스는 성수기를 맞이했다. 이재한 감독의 '인천상륙작전'이 지난 27일 개봉했다. 리암 니슨, 이정재, 이범수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개봉 첫날 46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1위 자리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오후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누적관객수는 47만7033명이다. 예매점유율은 33.7%로 가장 많은 관객이 '인천상륙작전'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장가 2위는 '부산행'이다. 지난주 개봉한 한국형 좀비 재난 영화로 배우 공유, 마동석, 정유미 등이 출연했다. 의문의 재난을 피하기 위해 안전한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개봉 전 유료시사회 등으로 일찍부터 관객몰이를 시작한 '부산행'은 '인천상륙작전' 개봉과 동시에 2위로 밀려났다. 누적관객수 665만6388명에 점유율은 30.8%대다. 3위는 이번주 개봉한 '제이슨 본'이다. '본' 시리즈로 오리지날 제작팀과 배우진이 출연했다. 개봉 이튿날 누적관객수 30만8976명을 기록하고 있다. 예매점유율은 23.6%다.

1. 인천상륙작전

-성공확률 '5천분의 1'… 불가능한 도전을 이룬 영웅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불과 사흘 만에 서울 함락,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기게 된 대한민국.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리암 니슨)는 모두의 반대 속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성공확률은 5000분의 1.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을 가능케 하는 것은 단 하나 인천으로 가는 길이 확보돼야 하는 것뿐이다. 맥아더의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이정재)는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인천 내 동태를 살피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이범수)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는 위기에 놓인 가운데 '장학수'와 그의 부대원들은 전세를 바꿀 단 한 번의 기회, 단 하루의 작전을 위해 인천상륙 함대를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나선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단 사흘만에 서울이 함락당하고 한 달 만에 낙동강까지 후퇴하며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 전세를 단번에 뒤집을 작전이 1950년 9월 15일 자정 인천에서 시작된다. 작전명 '크로마이트', 바로 인천상륙작전이다.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함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상륙 작전으로 기록된 인천상륙작전. 하지만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모두가 알고 있는 드라마틱한 작전 이면에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숨겨진 실화를 조명해 새로운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담아낸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불가능에 가까운 인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대북 첩보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인천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해군 첩보부대의 실화를 그린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규모감 있는 볼거리를 더해 극적 감동과 긴박감을 전한다.

할리우드 최고의 명배우이자 세계적인 스타 리암 니슨이 '인천상륙작전'에서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을 맡았다. '도둑들', '관상', '암살' 등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한 배우 이정재는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을 연기한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첩보 작전을 수행하는 '장학수' 역을 통해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인한 모습을 선보이는 이정재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혼신의 열연으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2. 제이슨 본

-'본 시리즈의 귀환'… 음모에 휘말린 그의 앞날은

“전부 기억한다고 해서, 다 아는 건 아니지.”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던 제이슨 본. 그는 되찾은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침내 CIA 앞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게 된다. 가장 완벽하고 가장 치명적인 무기 '제이슨 본.' 이제 모든 것이 그에게 달렸다.

영화 '제이슨 본'은 오리지널 연출자 폴 그린그래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으로 '본' 시리즈 역사를 새로 쓴 폴 그린그래스는 맷 데이먼과 환상 호흡을 선보인다. 그의 주특기인 촘촘한 연출력과 세련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이슨 본'을 가장 '제이슨 본'답게 그려낸다. '본' 시리즈의 오리지널 배우들도 돌아왔다. 맷 데이먼과 줄리아 스타일스가 그 주인공이다. 맷 데이먼은 '본'시리즈의 주역으로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만에 '제이슨 본'으로 돌아온다.

그는 “제이슨 본은 내 생애 최고의 캐릭터다”라고 밝히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 시리즈보다 더욱 완벽한 무기로 돌아올 '제이슨 본'의 압도적인 귀환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니키 역의 줄리아 스타일스가 다시 합류했다.

'본' 시리즈의 시그니처 액션을 탄생시킨 명품 오리지널 제작진팀이 돌아왔다. 편집, 제작, 음악 등 명품 제작진들이 합류했다. 프랭크 마샬, 크리스 카레라스 등 '본' 시리즈와 함께해 왔던 프로듀서들이 이번 영화를 기획했다.

여기에 '본' 시리즈를 편집해온 크리스토퍼 라우즈는 매끄러운 이야기의 흐름과 액션 장면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뛰어난 감각을 자랑하며 완벽한 액션 시퀀스를 선보인다. 인상적인 음악을 만들어온 존 파웰 음악감독까지 합류해 명품 제작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본' 시리즈는 매 시리즈마다 전세계를 아우르는 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가 유럽을 주무대로 화려한 액션을 펼쳤다면, 이후 2007년 '본 얼티메이텀'부터 더욱 확장된 로케이션과 함께 액션 시퀀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더욱 거대해지는 스케일은 관객들의 만족감을 배가시켰다. 영화 '제이슨 본'은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초호화 로케이션을 펼친다. 총 5개국 6개 장소에서 펼쳐지는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로케이션을 선사한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