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300만명 가운데 외국인 10만명 유치목표
안전성 확보 등 혁신과제도 추진
<속보>= 충남도가 국제행사로 승격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총력 지원에 나섰다. <본보 26·27일자 1면 보도>
도는 업그레이드 된 위상에 걸맞게 이번 엑스포의 국제화와 인삼산업 고도화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복안이다.
도와 (재)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9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금산군 금산읍 인삼엑스포과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의 목표 관람객은 모두 300만 명이다.
이 가운데 도와 조직위는 10만 명 가량을 외국인 관광객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관련 인프라는 조성돼 있다.
행사 주요무대인 금산임산엑스포과장은 2006년과 2011년 2회 엑스포가 개최된 바 있다.
도와 조직위는 전시, 이벤트, 교역, 학술, 경연대회 등 엑스포 주요 행사를 국제감각에 맞게 치르는 데 손색이 없도록 남은 기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외국인 관람객 유치전략도 전방위적으로 벌인다.
도는 국내외 26개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인삼도시연맹’과 지난해 6월 출범한 ‘고려인삼 시군협의회’ 등과 연계해 금산인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이에 대한 관심을 엑스포관람으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도와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인삼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플랜도 가동한다.
주요 내용은 인삼산업 제도화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경작신고 및 4년근 이상 연근표시 노력 ▲거래단위 개선 및 신용카드 정착 등 유통질서 확립 ▲인삼농가 농산물우수관리(GAP) 100% 및 안전성 인프라 구축 ▲인삼산업법 및 약사법에 따른 미 검사품 단속강화 등이다.
인삼산업 발전기반을 마련과 관련해서는 ▲파벌화 근절 및 화합 ▲인삼의무자조금 참여 ▲정부 추진정책 미참여자 각종 지원배제 ▲엑스포 수익금에 대한 의무자조금 10% 기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송 충남도 농정국장은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개최됨에 따라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인삼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산인삼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등재되고 고려인삼이 내년 상반기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이번 엑스포가 고려인삼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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