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27일 입장자료를 내고 “최소한 동시완공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기본계획안에 포함 시킬 것을 대전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중복되는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를 우선 착공한 뒤 오는 2021년 중복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하겠다는 시의 계획을 두고 최소한 중복구간을 확실히 추진하겠다는 시의 보장을 약속받음으로써 이 문제가 책임성 제기의 소재로 부상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배제한 것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냐는 압박으로 받아들여진다.
박 의원이 “2호선에서 제외된 변동과 내동, 괴정동, 가장동 지역에 지선개념의 노선을 신설하고, 이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의 교통편익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을 조속히 확정하라”고 촉구한 것이 이 맥락이다.
가수원동 일대 주민들은 중복구간 배제 추진이 알려지자 항의 시위를 벌이며 강력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시가 중앙부처의 반대 등에 흔들리는 것도 경계했다.
그는 “대전시 내부에서 다른 의견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히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 추후 다른 이견으로 인해 지역민의 갈등과 분열을 초래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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