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도 꾸준한 흐름 보여
대전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모피와 점퍼 등 겨울의류 할인 판매로 알뜰한 지출을 지향하는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경기에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고객은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유통업계 입장에서도 재고상품 처분이 용이해 ‘윈윈(Win-win)’ 전략이 가능하다는 업계의 평가다.
우선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 23일부터 골프웨어 역시즌 행사를 7층에서 진행하고 있다. PING, 이동수 골프, 슈페리어 등 대거 골프웨어 브랜드가 참여해 다운점퍼와 가죽재킷 등 겨울 의류를 5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특가전 형태다. 8층에선 카이아크만 야상 등 겨울점퍼를 40∼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도 내달 18일부터 겨울 대표 품목인 모피 초대전을 마련한다. 40~50대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300만∼400만 원대 모피재킷과 코트를 최대 5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얹어서 내놓는다. 모피 베스트도 같은 조건으로 판매해 20대 후반과 30대 고객도 붙잡는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세이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영캐주얼 사계절 상품을 30∼50% 할인하는 특가전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또 카이아크만 역시즌 상품 전품목을 50% 할인하는 특집전도 병행 중이다. 현재 판매율도 전년 대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수요가 많은 여성의류 위주로 매주 색다른 역시즌 상품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고객 성향을 반영하고자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판매율도 점차 증가세를 보여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고심 중이다”고 말했다. 김대식 기자 kds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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