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행복한 교원 위한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

  • 정치/행정
  • 세종

세종교육청, 행복한 교원 위한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

  • 승인 2016-07-26 16:09
  • 신문게재 2016-07-26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법률, 심리 상담지원 등 프로그램 지원

세종교육청은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교원들을 위한 교권보호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6일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증가로 교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어 피해 교원에 대한 제도적 지원 기반 등 실질적으로 교권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교급별 교권침해 관련 설문 결과 유치원 22.4%, 초등학교 25.0%, 중학교 30.5%, 고등학교 31.8%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교권침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교육감은 “교원이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교원 예우에 관한 규정’이 일부 개정돼 교육활동 보호를 전담하는 기관과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풍토 조성을 위해 교권 침해로부터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 보호와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교권보호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교권 전문가의 상시 근무체제로 즉각적인 교권 침해 처리 체계를 확립하고, 교권연수를 비롯해 각종 법률과 심리상담뿐만 아니라 심리 치료를 지원해 교권 강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교권보호지원센터 설치와 전담인력 배치 계획을 수립해 변호사를 배치하고, 교권 침해 피해 교원의 심리 상담과 치료 지원을 위해 지역에 있는 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홈페이지를 제작을 통해 피해 교원의 온라인 법률과 심리 상담 신청, 각종 교권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원들을 위한 지속적인 ‘찾아가는 교권보호 연수’, 교원 힐링 연수 등 다양한 연수를 지원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의 고충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교권보호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교원의 행복한 교직생활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