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4일까지 국립산음자연휴양림서 숲체험 캠프
산림교육 및 여성리더십 세션 등 다양한 체험활동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유한킴벌리와 공동으로 오는 27일부터 8월4일까지 8일간 경기 양평군 국립산음자연휴양림에서 ‘2016 여고생 숲체험 여름학교 그린캠프’를 연다.
1988년 시작돼 올해로 29회를 맞은 그린캠프는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
올해 그린캠프는 ‘숲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 아래 필드스터디와 탐험활동을 통해 숲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산림교육 세션, 각 분야 리더들과 꿈을 나누는 여성리더십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대학교수·교사 등 분야별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산림과학원이 2014년 그린캠프에 참여한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대인관계능력과 숲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캠프 참여 뒤 대인관계능력이 향상됐고 숲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능력 중 의사소통 및 친근감은 4.9%,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대인관계 이해성) 3.2%, 대인관계 만족감은 4.6% 각각 상승했다.
특히 숲 체험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것을 뜻하는 대인관계 개방성이 8.4% 상승했다.
산림과학원은 친분이 없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모여 3박4일간 체험활동을 하며 서로 경험을 나누고 친밀감과 신뢰감을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방성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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