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홍순만)은 전국 선로변 165개소를 ‘수해예방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집중 점검하고 24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레일은 전국 95개 노선 3600㎞에 이르는 선로를 대상으로 집중호우 시 낙석과 토사 유실 우려가 있는 구간을 조사하는 한편 산악지역과 비탈면 비중이 높은 강원·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배수로를 정비하고 있다.
또 자연재해로 장애가 발생하면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고 잠정적인 위험요소까지 모두 제거한 뒤 열차를 개통시키는 ‘안전 최우선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이밖에도 지반이 연약한 산악지역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암석절리현상과 토사 슬라이딩 발생 지역에 감시원을 배치해 집중감시할 예정이다.
강태구 시설기술단장은 “올여름 국지적인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는 예보에 따라 지형과 기후에 맞춰 탄력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며 “태풍을 비롯한 기상이변에도 대비하기 위해 시설과 시스템을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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