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현은 올 시즌 제주에서 대전으로 임대됐으나, 개막전에서 안면골절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약 2개월간 재활을 거쳐 복귀했지만 대전으로써는 이미 짜여진 스쿼드에서 성급한 변화를 꾀하기가 어려웠고,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는 판단 하에 후반에 교체 출장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려 했다.
그러나 주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출전기회가 적어지면서, 선수 본인이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의 이적을 요청하면서 수원FC로의 이적이 결정됐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선수본인의 요청이 워낙 간절했기에 많은 고심 끝에 선수의 미래를 위해 요청을 받아들이게 됐다”며 “비록 우리 구단과는 아쉽게 작별하게 되었지만, 수원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보장받아 올 시즌 잘 마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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