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업무회의서…유치활동 계속 추진 의지 밝혀
권선택 대전시장이 국립철도박물관 공모사업 폐지와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
권 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모절차를 중단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해 새로운 절차에 맞춰 유치활동을 계속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권 시장은 “이번 공모 중단은 유감스럽지만, 정부가 이 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정부가 공모사업을 선정사업으로 전환해 새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전시도 최적안을 만들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대전시는 유치위원회 발족을 비롯해 시민과 공직자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이런 노력에 감사드리며 꼭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권 시장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시민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어제(24일)도 33℃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열대야도 작년보다 빨리 올 것으로 예보돼 시민 안전이 우려된다”며 “특히 경로당, 무더위쉼터 등 취약계층의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폭염에 따른 도로 밀림현상 발생 등 시설안전에 대해서도 상시 보수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날 권 시장은 간부공무원들과 올 상반기 직원 직소제안 중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시책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 담당부서를 선정했다.
앞서 지난주 권 시장은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에서 올 상반기 우수 제안 10건을 직원들에게 직접 소개한 바 있다.
권 시장은 “국민이 애용하는 네이버밴드 동창회의 오프라인 모임을 대전에서 축제로 개최하는 내용 등 바로 정책으로 추진해도 좋을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직원들이 제안한 참신한 내용을 정책에 반영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올해 추경과 관련해 미세먼지 대책, 청년일자리 및 중소기업 역량강화 등 대전시가 담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아 기재부와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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