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작년 흡연율 21.4% '전국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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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작년 흡연율 21.4% '전국 웃돌아'

시군별 음성 최다·옥천 최저… 정부의 금연정책 실효성 미흡

  • 승인 2016-07-25 13:04
  • 신문게재 2016-07-26 1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충북지역 흡연율이 성인과 청소년 모두 전국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흡연의 폐해 탓에 정부의 강력한 금연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실효성은 미흡한 실정이다.

25일 충북연구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통계와 복지부 지역사회건강조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흡연율은 21.4%로 전국 평균 20.8%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2011년에는 25.3%(전국 평균 24.2%), 2012년 25.2%(〃 24.0%), 2013년 24.6%(〃 23.1%), 2014년 24.1%(〃 22.8%)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흡연율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 기준 시·군별 흡연율을 보면 특이성을 확인할 수 있다. 대체로 중부권 흡연율이 높은 반면 남부권은 낮은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실제 음성군이 24.9%로 가장 높고, 진천(23.9%), 증평 22.6%, 괴산 22.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옥천 18.7%, 보은 19.9%로 낮은 흡연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고, 40대, 20대, 50대, 60대, 70대 순이었으며 이는 최근 5년간 변화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청소년 흡연율은 최근 5년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인과 마찬가지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2011년에는 15.6%로 전국 평균 12.3%를 훌쩍 넘었고 2012년 12.6%(전국 평균 11.9%), 2013년 10.0%(〃 10.1%), 2014년 10.8%(〃 9.5%), 2015년 9.0%(〃 7.9%) 등이다.

충북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성인 및 청소년 흡연율이 여전히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흡연의 폐해 홍보와 금연 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주=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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