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나눔학교협의회는 업무경감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복나눔학교 참여 의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충남교육청 제공. |
업무 경감 이뤄지지 않으면 참여 의사 줄어들 것 전망
충남도교육청의 행복나눔학교 정책이 민주성 등의 부분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업무량 부분에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연구소의 설문 결과 관리자의 민주성과 학생자치활동, 학교비전 공유 등에서 행복나눔학교는 일반학교에 비해 긍정응답이 많았던 반면 학교업무 경감에 있어서는 부정응답이 높게 나온 것이다.
이 설문은 지난 달 일반학교 구성원 120명, 행복나눔학교 구성원 76명을 대상으로 업무메일을 통해 진행했다. 다만 자세한 설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행복나눔학교추진단협의회는 지난 22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실시한 모니터링 및 컨설팅 결과를 공유하고 선정 2년차 학교 중간평가와 내년 신규 행복나눔학교 선정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존 학교에 비해 소규모학교가 대부분인 행복나눔학교 구성원들의 교육과 연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무행정을 뒷받침하는 업무지원팀과 교무행정사의 부족으로 인해 업무경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협의회는 업무경감이 미진할 경우 충남행복나눔학교 지정 신청 및 구성원 참여 의사가 줄어들어 향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협의회는 교사 초빙과 열의 있는 구성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모든 행복나눔학교는 매년 자체평가를 진행하고, 2년차인 21개교에 대해서는 11월 학교자체평가, 12월 집단평가회를 통한 컨설팅 방식의 중간평가를 진행키로 했다.
현재 도내 행복나눔학교는 초등 22곳, 중등 11곳, 고등 6곳 등 모두 39곳이다.
당초 해마다 25개교 씩 100개교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재정여건으로 지난 6월 70개교 운영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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