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뒤 국립철도박물관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
우상호 원내대표 “건의 현안ㆍ국비확보 적극 노력”
대전시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등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섰다.
시는 2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대전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지역의 주요 현안과 내년 국비 확보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더민주에선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영선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현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 이상민 의원, 조승래 의원 등이 참석했고 대전시에선 권선택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함께했다.
권선택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대적 소명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갈수록 열악해져 가는 지방행정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역현안 및 내년 국비 확보 사업으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옛 충남도청과 도경부지의 통합적 활용 등 지역 현안사업과 ▲대전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 건설(100억원) ▲대전~오송 광역 BRT 건설(125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건설(250억원) 등 국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전시가 민선 6기 출범 이후 경청과 현장중심의 행정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대전시가 건의한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그동안 살펴보니 지방예산의 균형이 맞지 않고 너무 불균형이 심해 굉장히 불만이 많은데 인구 비례로 보나 충청과 대전지역에 예산이 더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영남지역에 예산이 집중배치됐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올해는 시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회의가 끝난 후 현장 방문도 진행됐다.
권 시장은 우상호 원내대표 등과 함께 한국철도공사 사옥을 방문해 대전 최대 현안인 국립철도박물관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한 후 국립철도박물관 제2관으로 계획된 중촌근린공원을 도심 증기기관차가 운행될 대전선 열차를 이용하는 행사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예산정국을 앞두고 정치권과의 협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수시로 국회를 방문하는 등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ㆍ김기홍 기자 hebalaky@
▲ 21일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뒤 국립철도박물관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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