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은 23일 오후 7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전(27점, 6위)은 이랜드(31점, 5위)를 4점차로 뒤쫓고 있는 만큼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
또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에 따라서는 27일 리그 1위 안산과 붙는 4위 부천FC(34점)와의 격차도 더욱 좁일 수 있다.
이랜드는 최근 7경기에서 3승 4무를 기록하면서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실점은 단 2점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 이랜드를 만나 첫 대결에서 0-2 패, 두번째 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어느 팀이 우세하다고 예측할 수 없지만, 2경기 모두 선제골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때문에 김동찬을 중심으로 황인범, 유승완, 진대성 등 좋은 컨디션을 선수들이 선제골을 뽑아 준다면 승리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려됐던 완델손과 실바의 빈자리는 부산전에서 말끔히 불식시켰다.
실바의 공백은 기존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변화를 주면서 장클로드와 김병석, 이동수가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고, 완델손의 빈자리는 그동안 서브로 활약했던 유승완이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문식 감독은 “실바와 완델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부산전에 강한 유승완을 투입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기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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