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21일 시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무궁화 도시 조성 원년 산림청 주관 축제 유치
세종호수공원 일대 17만 송이 꽃동산, 우수분화 1300점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산림청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올해에는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열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무궁화 도시 조성 원년을 선포한 우리 시에서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호수공원 일대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1년부터 산림청이 주관해 매년 여는 이번 축제는 17만송이 무궁화 꽃동산과 무궁화 사료전시, 무궁화 도시 미래관, 조형물 전시, 로맨틱 LED 무궁화 꽃밭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또 무궁화 패션쇼를 비롯해 무궁화 마술쇼, 나라꽃 시네마, 퓨전 국악 한마당, 세계민속전통공연 등의 문화행사와 초ㆍ중ㆍ고 사생대회, 30여종의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무궁화 심포지엄과 시민참여 정원교실, 나라꽃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17개 시ㆍ도에서 출품한 우수분화 1300점을 전시해 나라꽃 무궁화의 새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시는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무궁화 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무궁화 도시 헌장’을 제정, 선포한 바 있다.
무궁화도시 헌장은 무궁화도시 조성을 위한 4가지 기본방향과 원칙을 담았으며 ▲애국정신 함양 ▲국화로서 지위 확립 ▲시민과 함께하는 무궁화 ▲무궁화의 보급·확산에 앞장선다는 내용이다.
또 지난해 11월 무궁화도시 조성 계획수립을 했으며, 12월에는 행복청, 산림청,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무궁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춘희 시장은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종시를 무궁화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나라꽃 무궁화 도시를 대내ㆍ외에 알리는 것은 물론 무궁화를 바르게 알고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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