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충남도가 행자부 지방재정집행 상반기 추진 실적 평가에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 대상을 수상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1∼6월 목표액 2조 5900억원의 114.57%에 달하는 2조 9674억원을 집행,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도내 각 시·군은 목표액 3조 762억 원 중 101.96%에 달하는 3조 1364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산시가 최우수상, 홍성·청양·금산군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충남도가 2년 연속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도 전 부서와 시·군, 공기업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초부터 계획을 수립해 신속한 행정절차를 펼쳐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도와 시·군, 공기업을 망라한 연석회의를 개최해 재정집행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실적 향상에 주효했다는 평이다.
재정집행 추진상황실, 총괄반, 집행·자금반 등 부서 간 긴밀한 협업체제를 유지하며 예산 적기 집행을 위해 함께 노력한 점도 힘이 됐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차지한 것은 도내 전 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이룬 성과”라며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집행이 어느 때보다 내실 있게 추진돼 도내 경기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SOC 확충 사업 등에 신속한 예산 집행을 목적으로, 매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재정운영 제도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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