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라이스킨 |
이번 연주회는 '러시아 음악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작품 96'으로 시작해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작품 96'은 소비에트 연방 당 중앙위원회의 의뢰로 러시아 혁명 37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곡으로 즐겁고 밝은 분위기를 풍긴다.
이어지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는 어려운 기교가 특징인 곡이다. 화려함과 애절한 멜로디로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힌다.
특히 이 곡의 무대에는 미국 클래식의 '현존하는 역사' 세인트 루이스 심포니의 악장인 데이비드 할렌이 협연자로 나선다. 아스펜 음악 페스티벌에서 악장으로, 인스부룩 연구소의 공동설립자와 예술감독으로, 미주리 리버 예술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를 맡은 라이스킨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소비에트 연방의 마지막 선물'이란 찬사를 받은 인물이다. 라이스킨은 이번 공연에서 무소륵스키부터 차이콥프스키까지 이어지는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012년 독일 '에효 클라식'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평론가의 찬사를 받은 라이스킨은 현재 독일 코블렌츠 슈트츠오케스터 라이니쎄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활동중이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대전시향이 선보이는 시즌1의 마지막 공연으로 색채 가득한 정통 러시아 선율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교향악단에 문의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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