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서중 오케스트라단 연주 장면.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 연서중, 오케스트라단 운영으로 활발한 문화예술활동
세종시 연서중학교(교장 김진선)가 문화예술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사제동행 연서 오케스트라단’이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43인 현악합주로 시작한 오케스트라단은 창단 첫해부터 세종시 중등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고 현재는 62인조 관현악 오케스트라로 확대해 활동하고 있다.
연주활동뿐만 아니라 노아의 집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오케스트라 캠프를 열어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공동체 의식을 키우며 전문강사에게서 양질의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진선 교장은 “한때 전교생이 49명으로 폐교위기까지 몰렸던 학교였지만 현재는 145명의 학생이 다니는 농어촌 거점학교가 됐다”며 “문화예술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문화예술의 교육공동체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캠프에 참가한 박은영 교사는 “면 지역의 지리적, 경제적 여건상 어려웠던 문화예술교육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활성화됐다”며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 불평등 해소는 물론, 감수성과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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