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있는 연구원이 기업을 꾸릴 때 겪을 수 있는 경영 애로 해소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나섰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0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장기적인 멘토링 및 경영자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멘토링 데이’를 열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 등이 겪을 수 있는 해외시장 진출, 마케팅, 특허관리 등 경영 애로 해결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멘토링 행사는 지난 2월 처음 시도됐다.
이날 ㈜쿨리오(대표 경노겸), ㈜올뉴시스템즈(대표 신창섭)를 비롯해 창업기업 12곳, 연구소기업, 예비창업팀 12곳이 참석해 멘토링을 받았다.
앞으로 6개월 이상 집중적인 멘토링이 진행될 계획이다.
㈜쿨리오는 전경련 창조경제멘토단의 멘토링을 통해 투자 유치와 관련된 지원과 해외 진출 관련 마케팅 및 법률자문, 경영 일반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
㈜올뉴시스템즈도 경영에 관한 소양과 지식을 멘토링을 통해 습득하고 앞으로 마케팅에 대한 집중 멘토링을 받을 계획이다.
ETRI 연구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창조경제멘토단은 대기업 임원 및 중소기업 CEO출신으로 구성된 경영자문그룹이다.
ETRI와 전경련은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위해 월 2회 이상 정기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멘토단의 오래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창업세미나와 교육 등 실무위주의 강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현창희 ETRI 사업화본부장은 “올 하반기에는 멘토링 활동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전경련과 합동으로 엔젤ㆍ벤처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 발표 및 공유하는 데모 데이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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