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 다시 세워 8월 말 재제출 예정
대전 서구 괴정동 KT대전인재개발원에 대한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8월 말까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개발 주체인 KT에스테이트 측은 서구청의 개발계획 보완 요청에 대한 회신 시기를 당초 6월 말에서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서구청은 지난 4월 KT에스테이트가 KT대전인재개발원(24만7090㎡)에 3개 블록 2005세대 아파트 도시개발 계획서를 제출했을 때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몇 가지 보완지시를 했다.
KT대전인재개발원 내에 안동권씨 문중의 묘역을 개발계획에 포함해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사안과 주출입구 외에 부출입구를 추가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 개발계획에 담아줄 것을 제시했다.
또 중부권 최대규모의 연수ㆍ교육시설이 공동주택으로 바뀌는 문제도 제기하며 아파트 개발 후 연수ㆍ교육기능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KT에스테이트는 이같은 보완요구를 개발계획에 어떻게 담을 것인지 검토하고 있으며, 8월 말까지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1월 시작된 KT대전인재개발원 도시개발 사업은 KT에스테이트 내부 검토로 2014년 8월부터 1년 6개월간 보류됐다가 지난 4월 ‘개발계획안 입안신청서’를 다시 제출하면서 본격화됐다.
KT에스테이트 관계자는 “보완 요구를 개발계획에 어떻게 담을 것인지 내부검토 중이며 8월 말까지 수정된 계획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개발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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